자기개발/경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세계금융위기 상식 알고 가기!

유니코드 2021. 7. 4. 13:32

안녕하세요 오늘은 2008 세계 금융위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약

2000년대 초반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 정부가 초저금리 정책을 실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출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하고 부동산에 거품이 발생. 2008년에 결국 거품이 꺼지면서 많은 은행과 사람들이 파산 및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달러의 가치의 하락과 전 세계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

서브프라임 모기지 용어의 의미

서브프라임 = 미국의 신용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

모기지 = Mortgage = 주택담보대출

따라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체계
프라임(Prime): 신용드급 상
알트-A(Alternative-A) : 신용등급 중
서브프라임(Sub-prime) : 신용등급 하
한국에 1등급 부터 9등급까지 신용 등급이 있는 것처럼 미국도 위와 같은 신용등급 체계가 있습니다.

원인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근본 원인은 2000년도 초반부터 시작합니다. 미국은 2000년대 초반 9.11 테러와 #IT 버블(닷컴버블)의 붕괴로 경기가 매우 침체된 상태였습니다. 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 달러를 발행하는 금융정책기구)가 초저금리 정책을 시행합니다.

당시 안전한 미국국채로 돈을 벌던 전 세계의 금융회사들은 미국의 국채 금리가 떨어지자 국채가 아닌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었고, #MBS #CDO라는 투자상품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MBS로 수익이 쏠쏠해지자 은행은 MBS 발행량을 늘리고, 많은 투자자들이 MBS로 몰렸습니다.

초반의 주택담보대출은 ‘프라임‘ 등급에 한해서 대출이 이루어졌는데, 이 등급의 고객은 매우 적었고, 2003년경 모기지를 할 프라임 등급의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때 은행은 더 많은 MBS를 발행하기 위해서 기존의 프라임 등급의 대출을 서브프라임까지 늘리기 시작합니다.(재앙의 시작)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우려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럴 수록 더많은 투자자들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은행들은 갈수록 서류심사의 기준도 낮춰가며 나중에는 별다른 서류 심사도 없이 무차별로 돈을 빌려주기 시작합니다.(실제 오하이오에서는 23명의 죽은 사람 명의로 돈을 빌리는 경우도 발생)

또, MBS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해당 MBS를 묶어 CDO라는 증권을 발행하여 다른 투자자들에 팔기 시작하였고(CDO-1) 이 CDO를 묶어서 팔고 또 팔았습니다.(CDO-2, CDO-3 …) 이게 가능했던 것은, 계속 오르는 집값과 새로운 투자법인 CDO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브 프라임도 의외로 돈을 잘갚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 IT버블
1995 ~ 2000년 사이에 발생한 주식 투기 현상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IT관련 벤처기업이 각광받으면서 주식시장에 엄청난 거품이 끼기 시작하고, 2000년이 되어서 거품이 꺼진 사건

# 주택저당증권(MBS : Mortgage Backed Securities)
여러 사람들의 주택담보대출을 모아서 만든 증권상품
모기지 대출을 해준 은행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권리(저당권)를 증명하는 증서인 주택저당채권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주택저당채권을 모아서 증권으로 발행하여 제3자(투자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유동성(현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은행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고객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대출금+이자를 20~30년 동안 천천히 갚게 되는데, 은행 입장에서는 큰 금액이 한번에 나가지만, 원금 및 이자는 조금씩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돈이 묶여있으면 다른 곳에 투자하기가 힘든 유동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택저당채권을 다시 담보로 잡아서 증권을 만들고 이걸 3자에게 팔면, 3자는 안전하게 조금씩 수익을 얻고, 은행은 수십년에 걸쳐 받을 원리금을 한꺼번에 받아 유동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현금이 생기면(유동성이 생기면) 그 돈으로 다시 낮은 이율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줄 수 있으므로 주택 수요의 증가 주택보급률의 확대 등의 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주택시장이 너무 과열되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부채담보부증권(CDO :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투자자들이 여러 MBS를 모아서 만든 증권상품
투자자들도 CDO를 발행하여 다른 투자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원금 회수(유동성 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MBS에 CDO에 다시 CDO 등으로 하나의 주택거래에 다수의 금융거래가 발생하고 구입자가 파산이라도 하면 줄줄이 쪽박을 치는 구조가 됩니다.

거품의 붕괴와 결과

2004년에 미국의 저금리 정책을 종료하면서 붕괴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당장 거품이 꺼지지는 않았는데 미 정부와 몇몇 투자자 및 사람들은 거품이 껴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대부분이 거품이 껴있다고 인지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택가격은 2004년에 16% 2005년에는 15% 상승하였죠.

이렇게 2006년에 거품은 최고조에 도달하였고, 사람들은 이 때에 거품이 껴있다는 걸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거품은 순식간에 꺼지기 시작하였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사람들은 집을 팔기 못하게 되었고 은행은 대출자로부터 원리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금융회사들도 마찬가지로 원금을 돌려받지 못해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요. 몇몇 금융사들은 부도의 위기에 처하는데 미국정부가 구제금융의 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대형 금융사들이 줄줄이 파산합니다. 이 때 대표적인 금융사가 리먼브라더스인 것이죠.(당시 세계 4위의 투자회사)

그리고 미국 경제에 크게 불황이 찾아오고 이는 미국 경제에 의존하던 여러 국가들도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달러의 가치가 급락하고 미국을 상대로 무역 해온 국가들이 타격을 입음)

이 일련의 사태들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라고 부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보시고 쉽게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잘못된 점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